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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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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충실하자 뇌 휴식기 연수 시작일인 9월 6일 전까지는 뇌를 가동하지 않고 휴식시키고 싶다. 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논문 리딩 및 구현은 당분간, 혹은 오랜 기간 동안 미룰 수도 있다. 당장 글또에서의 정체성이 애매해지지만 한동안은 고민 없이 애매한 사람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글또에서의 글쓰기 활동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떠올려보니 생각이 명료해졌다. 이전 글또 5기에 참여했을 때는 자연어처리 도메인에서 취업을 하고 커리어 성장을 이루고 싶었고, 그래서 글감의 주제나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했다. 현재 내 신분은 취직은 했지만 입사를 하지 않은 백수는 아니지만 돈은 없는, 성인이 된 재수생 마냥 애매한 신분이다. 이런 애매한 신분이 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폰합격..? 쉬는 동안 놀기도 많이..
2021년 반 안녕~ BYE 🌟 2x년 만의 신분 변화 2021년 6월,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고 세웠던 목표이자 2021년의 유일한 목표였던 취업에 성공했다. 도합 20년의 학생 신분에서 드디어 직장인 타이틀을 달았다. 나도 이제 연말정산, 연차수당, 성과급같이 어른스러운 단어들을 내가 직접 경험해서 알아들을 수 있다니 감격스러웠다. 처음 합격창을 봤을 때는 말 그대로 꿈같았다. 5시에 합격 화면이 안 바꼈길래 안 나오나 보다 싶어서 유튜브를 보고 있다가 1시간 정도 뒤늦게 확인했다. 그래서 더욱 꿈같았다. 너무 꿈같아서 일주일 내내 "알고 보니 불합격자"여서 불합격하는 꿈을 꿨다. 취준 시기에도 나는 글또 5기 (글 쓰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었다. 개발 블로그를 비정기적으로 운영하기도 했고, 나중에 글이 쌓였을..
글또 5기 마무리 어느덧 글또 5기에서 활동한 지 5개월이나 지났다. 글또 5기의 다짐글을 다시 읽어보고 마지막 글로 후기를 쓴다. 글또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또 스스로의 변화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던 5개월이었다. 글또를 활동하면서 작성했던 글 [글또] 글또 5기 완주를 다짐하며 석사 과정을 끝마친 2020년, 성장하는 2021년을 꿈꾸며 Transfer Learning in NLP DLS Course 1 - Neural Networks and Deep Learning [서평] 『여덟 단어』 박웅현 [서평] 『1만 시간의 재발견』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 글또 5기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대학원 다닐 적 깃허브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볼 생각에 변성윤님 블로그 포맷을 관심 있게 보다가 글 ..
석사 과정을 끝마친 2020년, 성장하는 2021년을 꿈꾸며 🌞 고난 가득했던 2020년의 마무리 석사 학위논문 발표, 고난의 시작 2020년은 나의 많은 것이 달라지는 해였다. 석사 졸업 논문을 발표하고 학부 시절부터 무려 사 년 동안 생활했던 연구실 자리를 정리했다. 연구실 자리를 정리함과 동시에 자취방 계약도 마무리되어서 이사 준비에도 바빴다. 특히 11월부터 12월 학위논문 발표 준비 기간 동안에는 진짜 말 그대로 너무너무 바빴다. 20년 초부터 연구했던 내용을 학위논문에 넣으려 했는데 그 연구가 타 대학교와 협업하여 진행했던 연구여서 아예 새롭게 갈아엎었어야 했다. 당시에 동일한 내용을 국내 학회에 게재하기 위해 서론부터 결론까지 논문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내용을 똑같이 적으면 안 된다는 것을 11월 초에 알게 되었다. 타 대학교와 협업한 연구이기에 내가..
[글또] 글또 5기 완주를 다짐하며 📝 나의 블로그 경험 나의 첫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했다. 잘 쓰던 일기 어플이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는데 일기 백업 방법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아서 혼자 메모 용도로 썼던 글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작성했던 생애 첫 포스팅은 예상치 못하게 조회수가 폭발하였고,, 😚 늘어나는 조회수와 반응은 글을 다시 쓰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누군가가 보고있다 를 인식하면서 글을 쓰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블로그는 공개된 장소에 나의 글을 오픈하는 것이라 일기장과는 다르다. 다소 혹평을 남발한 "언어의 온도" 서평에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저자 이기주님께서 공감과 이웃추가를 해주신 뒤로 나의 글은 조금 더 조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쓴 글을 타인이 보고 품평이나 반응을 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